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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가공 대기업서 진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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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섬유류 가공 분야의 중소기업체들은 대기업들이 수출증대라는 명목으로 시선을 확장, 중소기업 계를 크게 침식하고 있다고 지적,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18일 관계당국에 전의 했다.
한국 직 연·「메리야스」연·「타 윌」협조 및 연사 협조 등 4개 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건의는 직유업계의 대기업체들이 수출증대라는 이름 아래 차관 또는 합작으로 외자를 도입, 원 사에서 봉제까지 일관 작업을 하면서 당초 계획과는 달리 내수판매에 치중함으로써 중소기업 계를 근경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예로▲풍한 산업은 90%이상의 수출 조건으로 외자를 도입,「타월」직기 1백75호를 시선 한 다음 생산품의 대부분을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동일방직은 차관으로 연사시설을 설치한 후 생산량의 50%를 시판중이고 ▲한일합섬도 각종「메리야스」및 직 제 품을 생산, 전국의 직매점과 대리점을 통해 시판함으로써 중심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에는 전방과 삼도 물 산이 각각 한일합작 투자로 대단위「메리야스」공장 및 직제 품 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며 태평 특수섬유는「이스라엘」과 합작으로 대규모 여자용「팬티·스타킹」공장을 건설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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