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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2개 도시 토지 감정원, 시가표 발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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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감정원은 5일 전국 32개 도시의 토지시가 조사표를 작성, 발표했다.
오는 7일부터 금융기관의 감정기준으로 활용될 이 조사표는 전국의 토지에 대해 지상건물의 상태나 이용도 등을 고려치 않고 획지로서의 최고가격만을 동 및 지대별(상업·주택 및 공장지대)로 상·중·하로 3구분, 조사한 것이며 금융단과 공동심의 확정한 것이다.
지난 4월30일 현재의 시가를 기준으로 작성된 이 조사표는 감정원이 종래 서울 등 7개 도시에 대해 실시하던 토지시가조사대상을 전국 32개 도시로 확대하여 조사, 작성된 것이다.
감정원은 이 조사표작성에 있어 상업지대의 최고가격은 해당지대 일대의 보편적인 최고가격이 아니고 최양의 위치에 있는 1필지(획지)에 대한 평당가격을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서울시성동구의 개발지구 등은 구획정리후의 환지 면적에 대한 가격을 채택했다.
이 조사 자에 따르면 전국에서 상업지대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서울의 남대문로2가 및 명동 1가의 평당 2백50만원, 주택지는 서울의 종로구 서린동, 중구 누하동, 을지로 1가·4가 및 남대문로 5가의 평당 30만원, 공장지대는 부산의 동구 좌천동, 부산진구부전동의 평당 7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부산의 땅값은 창신동 2가 상업지대가 평당 1백60만원, 주택지로서는 광복동 2가가 평당 15만원으로 가장 비싼 지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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