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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실원선 싸고 보험금시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 5월20일 부산항에서 불탄 삼호방직 등 방협산하 6개 업체가 들여온 원면1천56t94천9백 표=싯가 2억5천 만원)의 피해자 관련해서 국제화재해상보험(간사회사) 등 8개 손해 보험회사와 6개 방직회사가 보험금 지급문제를 싸고 대립해 있다.
불탄 원면은 미국에서 4천9백 표를 들여온 것인데 이중 l천3백 표가 통관되고 나머지 3천6백 표에 대한 보상문제가 걸려있다.
보험을 인수한 8개 손해보험회사 (10개 손보회사 중 안국·고려제외)는 「서베이어」인 한국검정에 의뢰, 피해를 조사중인데 통관된 수량은 이미 9백60표가 밝혀졌고 부선 운반 때 배를 침몰시켜 진화했기 때문에 원면 뭉치가 침수됐어도 뭉치가 단단한 포장돼 50%정도는 사용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방직회사들은 침수되었던 원면이 사용 가능하다해도 기계에 넣으면 기계가 녹쓸게 된다는 점을 들어 원면을 보험회사가 인수하고 전액보상 해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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