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주구군 철수 안 좌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 19일 AFP특전합동】미국 상원은 금년 말 안으로 「유럽」주둔 미군을 반감하자는 「마이크·맨스필드」의원의 제안을 찬 31대 반 61표로 부결했다.
19일 밤늦게까지 속개된 상원 본 회의에서 표결에 붙여진 「맨스필드」안은 몇 시간 앞서 「맨스필드」안을 완화, 수정한 「넬슨」이 수정안이 부결됨으로써 표결에 들어가기 전부터 부결될 것이 확실시되었었다.
30만이라는 대규모의 「유럽」주둔 미군의 군사비 부담이 미국의 국제 수지를 극악의 적자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한 「맨스필드」안이 최종적으로 부결됨으로써 「닉슨」의 의회에 대한 승리는 확고해졌다.
이날 미 상원에서 잇달아 부결된 5개의 의안은 다음과 같다. ⓛ「게일로드·넬슨」안= 「유럽」이 주둔군의 상호 철군을 위한 미소 회담이 즉각 열리지 않는다면 「유럽」이 주둔미군을 향후 3년 안에 걸쳐 일반적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한다-찬26 반63 ②「버치·베이」안=NATO 동맹국들에 대한 방위비 분담 협상을 개시하되 합의점을 얻지 못할 경우 72년 말까지 「유럽」주둔 미군을 반으로 감축한다는 등 5개안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