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백중구에 집중지원|전세 새로 진단, 지역별로 전략 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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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당은 투표1주일을 앞둔 종반전략을 마련하여 지역별 전세 진단에 따른 집중지원에 나섰다. 신민당은 중반에서 우세구인·대도시에서 「붐」을 조성, 그 파급 효과를 얻기 위해 대도시유세를 강화했으며 공화당은 「붐」견제를 위해 대도시유제접전은 피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여야가 똑같이 각 지역 전세 진단에 따른 40개선의 백중 구에 자금과 유세지원을 집중키로 하여 일부 지역에서 본 여야당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공화당은 현재와 같은 분위기가 유지되면 안정선 확보는 무난하다고 분석, 백중구에 자금과 유세 지원을 집중키로 하고 대도시에서 야당 「붐」이 일어 분위기가 고조될 경우와 총선거후의 후유증을 우려, 대 도시의 일부 현저한 열세구에서 있기 쉬운 행정력지원 등 무리한 선거 운동을 통제하기로 했다.
중앙당은 분위기의 과열은 ①열세 구의 무리한 득표운동 ②대도시유세 접전 ③인신공격에서 온다고 보고 각 후보자는 지역 개발 공약에 중점을 두고 조직을 통한 저변 확대에 역점을 두도록 지시했다.
신민당은 총 선거에 대한 선거민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시집중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전력이 모자라는 신민당은 개헌저지선을 확보해야 한다는 전략에 따라 도시의 다소우세 내지 백중 구에 지원을 집중하고 20일 이후 서울 부산등 대도시에 대규모 집회를 열어 대 도시 선거「붐」을 일으켜 파급 효과를 본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민당 선거대책 본부는 공화당의 종반물량 공세와「릴레이」투표 등 부정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있다.
또 17일의 간부 회의는 투 개표 참관비용 등 각 지역구에 대한 마지막 자금 지원을 위해 전국구 후보의 헌금미납분과 당직자의 헌금을 20일까지 받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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