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일 서대문구의주로에 있는 수산·청과도매시장과 염천교를 재개발사업으로 복개, 확보되는 9천여평에 종합고속「버스」「터미널」을 세우고 욱천복개 지역 위에 고속「버스」전용 고가도로를 가설, 시내 중심지대에 널려 있는 고속「버스」를 한곳에 모으는 고속「버스·터미널」 건설 재개발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 의하면 서울역북쪽 염춘교에서 중앙도매시장까지 총1만1천4백84평의 대지를 재개발사업으로 복개, 중앙도매시장자리에 20층의 건물을 짓고 2층 이상 높이부터 염천교까지를 덮어 고속「버스·터미널」주차장 및 도로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현재 이곳은 경의선이 통과하는 지점으로 철도용지가 4천1백29평이나 되는데 철도 길 위는 폭 30m정도 복개하지 않고 철책과 다리를 가설, 「터미널」과 연결시키기로 했다.
이 고속「버스·터미널」 건설에는 40억원의 자금이 들며 욱천고가도로건설에는 20억원의 공사비가 드는데 고속 「버스·터미널」이 건설은 순 민간자본으로 학교재단인 중경고속 「버스·터미널」 회사에서 부담하며 욱천고가도로는 이곳에 수용될 각 고속「버스」회사에서 합자투자할 계획이다.
이 재개발사업은 이미 건설부에서 지난 3월26일 승인을 받았으며 서울시는 계획이 확정되는대로 공사에 착수한다.
고속 「버스·터미널」은 폭 8m∼10m, 길이 2백35m의 「램프」를 3개소에 가설, 욱천고가도로로 진입한 고속「버스」가 「논스톱」으로 회전하여 「터미널」에 진입할 수 있으며 「터미널」에서 출발한 고속「버스」는 직선으로 욱천고가도로로 빠져 강변 3, 4도로를 경유, 경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 갈 수 있다.
또 복개로 확보되는 9천평 중 2천6백90평은 정류장, 4천9백46평은 주차장으로 쓰며 「터미널」에는 관광「호텔」과 「쇼핑·센터」까지 마련된다.
욱천고속「버스」 전용 고가도로는 폭 16m, 길이 4천5백m이며 4차선으로 하여 강변 3로인 원효로 종점에서 의주로까지 직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