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대학 「아시아」 태평양 언어학과에서 한국어 문학을 가르치는 시인 구상씨 (52)가 지난달 28일 일시 귀국했다. 작년3월 「하와이」대학 객원교수로 초청을 받고 도미한구씨는 약 1년 동안 1주 4시간씩 향가에서 현대시에 이르기까지 우리문학의 개친을 강의해왔다고 한다. 학교강의 외에 몇 차례의 공개강의를 통해 한국시와 서구시의 비교 문학적 검토를 시도해온 구씨는 2월 20일 『한국 서정시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공개강의, 「하와이」 「펜·클럽」의 첫 번째 사업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구씨는 학교강의나 공문강의를 모두 우리말로 했다고 밝히고 현재 「하와이」대학 한국어과에는 자기 외에 김태오·김우원·이동재·「피터·리」·박재두 등 한국인 교수들이 일하고 있으며 수강생은 38명이라고 말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까지 한국에 머무르게될 구씨는 그 동안 더욱 체계적이며 독창적인 한국문화사에 대한 논문을 준비, 새 학기에 강의하겠다고 한다.
구씨는 현재 「하와이」에서는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져 최근 「카드너」란 학자는 『카지학상 으로 본 「하와이」의 한국이민』이란 논문을 발표했고 금년 6월에는 『한국전통사회의 재발견』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씨는 논문준비를 위해 4일 약 보름 예정으로 왜인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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