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설의 백오계 닮은 진귀한 닭 한 쌍 발견|논산에…희고 긴 털이 발끝까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연무대】2일 홍사준 문화재 전문 위원은 논산군 연산면 화악리 이계순씨 (67) 집에서 기르는 오골계 6마리와 백오계 1쌍이 희귀한 닭이라 말하고 문화재로 지정 신청할 뜻을 비쳤다. 우리 나라의 고유한 닭인 오골계는 이제까지 동부에만 있는 것으로 확인돼 천연기념물 135호로 지정, 보호중이다.
그러나 희고 긴 털이 발끝까지 늘어진 백오계는 옛 기록에만 나올 뿐 실물이 밝혀진바 없다.
홍 위원은 사육자 이씨가 이왕가의 후손이고 「연계노해」라 하여 진상품으로 지목돼 있었다는 점에서 이곳 백오계가 백제 때의 옛 기록에 나타나는 「털이 긴 닭」과 같은 것이 아닐까 주목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