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7일 전국조직근로자에 대한 정치교육을 오는 4월1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최용수 노총위원장은 이번에 실시되는 정치교육은 1차는 l6개 산별노조위원장, 지부장·분회장 및 일반간부 등 약5천명을 대상으로 중앙에서 실시한 다음 2차는 이들로 하여금 전국50만 조직근로자에게 교육하는 방향으로 하되 되도록이면 이번 양대 선거전에 모두 마칠 계획임을 밝혔다. 노총은 이번 교육에서 ①노동조합원의 정치참여의 필요성 ②복지사회건설을 위한 정치제도 ③각국노조와 정당관계 ④노총출신자의 의회진출지원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책 등을 교과로 삼기로 했다. 노총은 특히 앞으로 있을 양대 선거에 있어 노총출신자와 근로자의 이익을 대변해 줄 정당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각 정당의 정강정책·선거공약 및 노총과의 연대성 여부에 대한 조사와 국회의원 입후보자의 신상을 조사, 교육내용으로 삼기로 했다. 노총은 지난2월말 정치 교육위원회를 발족, 위원장에 노총위원장 최용수씨, 간사장에 윤영제 노총사무총장을 선출하는 한편 각 산별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34명을 위원으로 뽑고 각 시·도 노총협의회에 지구협의회 단위(24개)도 인선을 지난 10일 끝냈다.
노총, 근로자에 정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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