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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유·화남산업도 발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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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편 기획원은 이 작업과 관련, 지금까지의 전환사채 발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작년10월에 14만불 어치를 발행한 한미면업에 앞서 호남정유 (대표 서임패)와 화남산업(대표 천재열)의 2개사가 이미 67년과 70년초에 각각 4백70만천 및 28만7천불을 발행했음이 밝혀졌다.
호남정유는 당시 부「갈덱스·오일」과 5백50만불씩을 50대50 비율로 합작투자하는 이외에 4천9백50만주의 석유공장 건설용 차관을 5년 거치 12년 상환에 연리5.25% 조건으로 도입했는데 이 차관중 4백70만불이 동일조건의 전환사채였다.
이 전환사채는 호남정유가 차관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즉각 주식으로 전환, 운영권을「갈텍스·오일」측에 넘긴다는 부대조건과 함께 발행외 것으로서 차관상환에 대한 보증적 성격을 띠고있다.
한편 식품가공 수출회사인 화남산업은 66년 미측이 10만불을 투자, 한미 67대33의 비율로 설립된 합작회사인데 지난해 4월 미국의「캐슬·앤드·쿠크」사 등이 63만9천불을 단독증자, 이중 28만7천불은 5년 상환에「유로·달러」금리「플러스」1% 조건의 전환사채로 인수했으며 그 결과 지주비율이 37대63으로 역전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전환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모두 6개사에 1천5백여만불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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