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작고한 소설가 명천(鳴川) 이문구(李文求.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씨의 장례식이 28일 오전 9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문인장으로 거행됐다.
李씨의 장례식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회장 성기조),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직무대행 이시영),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신세훈), 한국소설가협회(회장 정을병) 등 국내 문단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공동으로 치러 보기 드문 문단 화합의 자리를 연출했다.
장례식장을 찾은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문구 선생은 내 소설을 눈여겨보시고 발탁해 주신 분"이라며 "선생의 선비정신을 마음에 두고 소신껏 문화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준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