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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문구씨 장례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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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 25일 작고한 소설가 명천(鳴川) 이문구(李文求.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씨의 장례식이 28일 오전 9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문인장으로 거행됐다.

李씨의 장례식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회장 성기조),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직무대행 이시영),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신세훈), 한국소설가협회(회장 정을병) 등 국내 문단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공동으로 치러 보기 드문 문단 화합의 자리를 연출했다.

장례식장을 찾은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문구 선생은 내 소설을 눈여겨보시고 발탁해 주신 분"이라며 "선생의 선비정신을 마음에 두고 소신껏 문화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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