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도 전미 「오픈·골프」대회 「챔피언」인 「오빌·무디」(36)가 내한. 오는 28일 서올「컨트리·클럽」에서 시범경기를 갖는다. 현재 「마이애미·골프」에 참가중인 「오빌·무디」는 69년의 전미 「오픈」 우승으로 일약 세계적인 「프로·골퍼」의 대열에 끼게 됐으며 같은 해「월드·시리즈」 및 69년「월드·컵」 등을 잇달아 석권한 「인디언」계 미국인이다.
그는 또 58년부터 61년까지 용산 미8군에도 근무, 한국 「오픈」에도 참가하여 세 번 우승했었다.
육군하사로 월봉 5백 8「달러」를 받던 그는 미국「오픈」 우승 후 불과 1주만에 8만 「달러」를 벌었는데 시범경기 한번에 7천5백 「달러」를 버는 「스타·골퍼」가 된 것.
이번 시범경기의 총수입은 「무디」의 제의로 모두 서울의 고아원에 희사하게 된다고.
입장료는 한장에 1천원으로 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오는 9일부터 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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