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 안 했다. 장 시경 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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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장동식 서울시경 국장은 15일『김대중 후보 집 폭발물사건에 관련, 구속되었다가 적부 심에서 풀려난 김 후보의 조카 홍준군을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고문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장 국장은『구속 적부심 파경에서 홍준군이 변호인 측의 유도심문 때문에 자백사실을 부인하게 됐고 인권유린은 전연 없었다』고 말했다.
장 시경 국장은『홍준군이 말한 물통 속에 머리를 넣고 손을 뒤로하여 포승에 묶였다는 것은 허무한 날조이며, 홍준군 스스로가 범행을 자인하고 난 뒤 이제 와서 부인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악 이용하려는 가증스런 처사이며 김 후보 집 폭발물사건의 범인을 잡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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