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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침프 패러독스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인문·사회

● 침프 패러독스(스티브 피터스 지음, 김소희 옮김, 모멘텀, 442쪽, 1만5000원)=사람의 머릿속에는 이성적인 부분(인간)과 우리가 통제하지 못하는 침프(침팬지)가 함께 존재한다며 침프 관리하는 법을 제시한다. ‘침프를 이해하는 세 가지 기준’ ‘인생은 당신이 맺은 네트워크다’ ‘침프를 관리해야 건강해진다’등이 담겼다.

● 그린 어바니즘(티머시 비틀리 지음, 이시철 옮김, 아카넷, 744쪽, 3만7000원)=‘녹색’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유럽 도시의 다양한 선례를 살핀다. 미 버지니아대 도시환경계획학과 석좌교수인 저자는 이 책 집필을 위해 유럽 11개국 30여 개 도시 곳곳을 누볐다. 도시 계획이나 정책 관련 연구자, 공무원에게 유용할 정보가 많다.

● 공범들의 도시(표창원·지승호 지음, 김영사, 448족, 1만4000원)=범죄심리전문가인 표창원과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연예인 인권의 그늘부터, CSI 신드롬과 이펙트, 전관예우, 국정원 댓글사건과 국정 개혁 등 한국적 범죄의 사회적 배경과 맥락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 행정학 콘서트(권기헌 지음, 박영사, 220쪽, 1만6000원)= 성균관대 행정학과 권기헌 교수가 행정학 이야기를 쉽게 풀어썼다. 행정학 연구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학자들의 시대적 고민과 쟁점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었다.

경제·경영

● 사장은 왜 밤에 잠 못 드는가(니콜 립킨 지음, 이선경 옮김, 더숲, 332쪽, 1만5500원)=오늘날 리더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가장 골치 아픈 경영 문제 8가지가 무엇인지 살피고 해결법을 제시했다. 의사소통에서 빚어지는 오해, 스트레스, 악영향을 주고받는 집단 역학, 의욕과 애착의 상실 등을 다뤘다.

과학·실용

● 누가 지구를 죽였는가(클라이브 해밀턴 지음, 홍상현 옮김, 이책, 328쪽, 1만5000원)=기후변화의 징조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대응책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살폈다. 경제성장에 대한 집착,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보수·진보세력의 논리를 비판하며 인간 능력에 대한 무한 믿음이 허황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 마시멜로 세 번째 이야기(호아킴테 포사다·밥 앤들먼 지음, 공경희 옮김, 21세기북스, 248쪽, 1만4000원)=국내에서만 300만 부가 판매된 『마시멜로 이야기』의 세번째 책. 인생의 가장 큰 실수는 인생에서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하고 한 가지에만 몰두하는 것이라며 절제력과 집중력,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의사는 성형하지 않는다(권용현 지음, 한스미디어, 274쪽, 1만5000원)=현직 피부과 의사가 자신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내 얼굴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은 스스로에 대해 깊게 탐구하는 일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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