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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각광 받을 은석교 「그룹·스케이팅」|「프리·올림픽」초청으로 입장식서 선보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우리 나라 은석 국민학교 「그룹·스케이팅」부가 일본 삽보로 「프리·올림픽」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1일 도일, 국제적인 각광을 받게 되었다.
2학년 꼬마에서부터 6학년까지 모두 24명으로 구성된 은석 「그룹·스케이팅」부는 오는 27일 「프리·올림픽」입장식에서 화려한 「은반의 군무」를 선보이게 된다.
12명 이상이라야 하는 「그룹·스케이팅」은 올림픽 종목이지만 한번도 개최된 적이 없는 미 보급 종목.
국내에서는 14년 전 진명 여중에서 단 한번 시도했다가 없어졌으며 5년 전부터 다시 은석이 본격적으로 시작, 현재에는 국민학교에만 5개의 「그룹·스케이팅」부가 있으나 고도의 기술에 현저한 협동 정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룹·스케이팅」의 본고장인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보급이 활발치 못한다고 한다.
이번 「프리·올림픽」입장식을 「봄 타령」「파도를 넘어서」「부채춤」「동물의 축제」등 네가지의 「그룹·댄싱」과 그밖에 프리 및 「페어」「스케이팅」으로 아름답게 수놓을 은석 「그룹·스케이팅」부는 50회 체전 이후 각종 대회의 우승 트로피만도 모두 8개, 영하의 은반에서 아름다운 멜로디와 선율로 관중들의 매혹시켜 왔다.
지난 8월 이후 동대문 실내 「스케이트」장에서 1주 2회의 연습으로 「팀·워크」는 크게 좋아졌으나 부원 24명중 가운데 한사람이라도 컨디션이 나쁘면 전체 스케이팅에 영향이 크다고 걱정하는 송찬규 교사 (38)의 꿈은 우리 나라 「그룹·스케이팅」의 실력을 널리 알리고 교포들을 위문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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