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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월 미 공군 72년까지 철수|등 활동은 계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그린·베레」도 2월중 작전임무 끝내>
【사이공 28일 AP 급전동화】미국은 「인도차이나」문제에 있어 「하노이」측의 『타협과 양보』를 강요하는 1972년까지 월남에서 전미공군부대를 철수시킬 수 있는 길을 터놓기 위해 「라오스」및 「캄보디아」전역에서 근래에 없는 최대규모의 폭격작전을 전개 중에 있다고 미군소식통들이 28일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현 주월 미군철수 계획에 따르면 72년 말까지 일부고문관과 기술자를 제의한 전공군부대를 월남에서 철수키로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최고5백대에 달하는 공군·해군 및 해병대의 대편대가 「라오스」및「캄보디아」안의 월맹군부대 및 보급로에 대한 연일 폭격에 참가하고 있다 고 말하고 이 폭격의 약75%는 「캄보디아」와 월남으로 통하는 남부 「라오스」의 호지명 도로에 연한 월맹군의 병영 및 보급창 등에 집중되고 나머지는 이 지역에서 싸우는 월남 「캄보디아」및 「라오스」군의 직접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72년 말까지의 전미공군 전투비행대대의 철수는 다음의 세 요소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①미군철수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호지명 통로에 대한 이 폭격작전이 월맹군의 전투 및 대공세 감행능력을 감소시키는데 갖는 효과 ②월맹이 그들의 남침활동을 감소시킴으로써 보이는 다소 타협적인 자세 ③월남공군의 훈련 및 능력의 진도.
이 소식통들은 그러나 월남에서 모든 미 공군기들이 철수한다 하더라도 태국이나 제7함대에 주둔한 미 공군기들이 「인도차이나」연합 비에 대한 공중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사이공 29일 UPI 동양】월남전에서 명성을 떨쳐온 「그린·베레」특전 단이 2월중으로 월남에서 공식적으로 자취를 감출 예정이며 다만 이들 중의 일부는 계속남아 비밀임무에 종사하게 될 것이라고 미군소식통이 28일 말했다.
미군사령부는 지난 10년 동안 월남의 고립된 작전 차의 경비임무를 맡아오면서「나트랑」 에 본부를 둔 제5특전 단이 1월15일자로 작전활동을 정식으로 총결 짓고 곧 월남에서 철수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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