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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공항 또 피습|공산군, 다섯시간동안 포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프놈펜25일AP동화】월맹과「베트콩」공산군은 25일「프놈펜」공항을 재차 5시간에 걸쳐 포격하는 한편 수도방위권의 「캄보디아」진지를 공격해왔다.
「캄보디아」군사령부대변인「암롱」중령은 월맹군과「베트콩」이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밤새도록 공항군용구역에 박격포와「로키트」로 포격을 해왔으며 민간용 공항 폐사 부근에도 몇 발의 박격포탄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공항자체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는데 지난 4일 동안 「프놈펜」공항이 두 차례나 공격을 받은 셈이다.
월맹군과 「베트콩」은 「프놈펜」공항북부촌락에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무기수송기 4대는 무기와 탄약을 계속 「프놈펜」으로 공수해왔다.
「캄보디아」군을 지원하고 있는 월남군은 「캄보디아」군이 증대일로에 있는 수도「프놈펜」에 대한 위협에 대처할 수 없게 될 경우 별동대로 반격을 하려고 작전중에 있는 것 같다.
공항은 민간여객기에 대해 계속 폐쇄되어 있지만 미공군의 거대한 C130 수송기들은 「캄보디아」군의 방위지원을 위한 무기·탄약·기타 군수품을 「프놈펜」으로 계속 공수해오고 있다.
한편 「프놈펜」북쪽 약16km되는 「메콩」강 서안에 있는 「캄보디아」군 2개 진지에서도 적군의 공격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며「프놈펜」서쪽 24km되는 4번 공로변의 「베크찬」기지와「캄볼」 훈련기지에서도 교전이 벌어졌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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