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에게 버림받은 스타들, '무자식 클럽' 창단 사연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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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유자식 상팔자`]

JTBC ‘유자식 상팔자’ 출연진 가운데 자식의 선택을 받지 못한 부모들이 모여 ‘무자식 클럽’을 결성했다.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는 ‘만약 부모가 이혼한다면 아빠를 따라간다 VS 엄마를 따라간다’라는 주제로 사춘기 자녀들과 갱년기 스타 부모들이 불꽃 튀는 토론이 펼쳐졌다.

배우 김학철의 아들 김요셉(14)은 “이번 여름방학 때 엄마가 3박 4일 동안 여행을 가셨는데, 엄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아빠는 돈만 벌어오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독설을 날렸다. 배우 우현 아들 우준서(13)는 “아빠를 따라가면 날 챙겨주지 않고 투명 인간 취급당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왕종근의 아들이자 ‘최고령 사춘기’ 왕재민(19)은 “만약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내가 엄마를 선택한다 해도 아빠는 미용실이나 마트를 가면 아빠를 좋아하는 아줌마 팬들이 많아서 외롭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댄스의 전설’ 박남정의 딸 박시은(13) 또한 “경제적 문제를 감수하더라도 엄마를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두 딸 홍석희(17), 석주(13)는 둘 다 엄마 조갑경을 배신하며 차례로 “부모님이 이혼한다면 아빠를 따라갈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마음이 상할 대로 상한 조갑경은 “앞으로 너희의 모든 일을 아빠에게 부탁하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자식의 선택을 못 받은 부모들 다 모여라”라며 ‘무자식 클럽’을 결성하고 유일한 홍일점으로 회장에 등극해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부모가 이혼한다면, 누굴 선택하느냐?’를 두고 대소동이 벌어진 JTBC ‘유자식상팔자’는 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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