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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정책 실리위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8일 외무부·교통부·체신부를 연두순시 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외무부에서 급격하게 변천하는 국제정세에 대비하여 현명한 외교정책 모색에 외무부는 전 역량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반공통일이라는 기본국시에는 변함이 없지만 국제정세의 변천에 대비, 「이데올로기」에만 집착치 말고 신축성 있고 유연성 있는 외교정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외무부를 중심으로 청와대특별보좌관·국회외무위·민간전문가들이 합심하도록 당부했다.
최규하 외무장관은 북괴의 무력침공에 대비 미국의 즉각적이며 효과적인 군사지원을 확보, 한미공동방위체제를 강화하고 「언커크」 및 「유엔」군의 계속주둔으로 국제연합의 한국에 대한 책임을 계속 존속시키는데 안보외교의 중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노후 선박대체 지원>

<교통부>백선엽 장관은 금년의 중점사업으로 ①작년5월의 5천5백만불 차관협정에 따라「디젤」기관차 50대·화차 2천7백30량의 연내도입 ②호남선복선공사는 12억 원을 투입, 41㎞를 복선화하고 ③고속도로를 산업도로로 활용키 위해 고속 화물자동차 7백80대를 도입, 운행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박대통령은 교통부에서 『지난해에 났던 해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요원훈련과 선박이나 차량정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하고 특히 선주나 업자들이 규정을 엄격히 지키도록 하여 이를 어겼을 때는 엄중히 다스리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또 노후선의 장비개선을 위해 기계공업육성자급에서 10억 원을 융자해 주도록 지시했다.

<경부즉시통화 촉진>

<체신부>신상철 체신부장관은 1백5개 면에 전화교환시설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신장관은 또 서울에 2만5천 회선(공전식1만 회선포함) 부산에 4천6백 회선을 늘리고 이밖에 ①서울∼부산통화자동 즉시 화를 내년 2월까지 끝내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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