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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와 결산의 잔치 경음악경연|본사·TBC주최 19일 결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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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70년도 경음악 계를 총 결산하는 제3회 전국 경음악경연대회가 오는 19일(하오 1시·4시·7시) 서울시민회관에서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 공동주최로 막을 연다. 국내 경음악단의 경연을 통해 경음악 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또 경음악 분야의 창작과 연주 활동을 고무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국내 최고수준의 8개 악단이 출전, 경연을 벌인다.
지난 연초부터 9월15일까지 매일 방송을 통한 예선에는 9인조 이상 풀·멤버 악단이 10개 팀, 캄보·밴드가 31개 팀이, 모두 41개 악단이 출전, 이중에서 8개 악단(풀·멤버 4개, 캄보·밴드 4개)이 본선에 진출했다.
경음악계에서 유일하게 매년 연례행사로 열리는 이 대회는 수정한 악단의 개런티에 큰 영향을 줄만큼 그 권위를 자랑해 왔다. 68년의 제1회 경연대회에서는 이윤악단(폴·멤버)과 이동기 악단(캄보·밴드)이 최우수 악단 상을 탔고 69년의 제2회에는 김인배 악단(풀·멤버)과 최용익 악단(캄보·밴드)이 각각 수상했다.
경음악계의 초점을 모으고 있는 이번 경연대회에는 무대를 호화롭게 꾸미기 위해 미8군 무대의 단과 각 밴드·마스터들로 구성된 올·스타즈 악단인기 가수들이 매회 특별 출연하고 또 국내 인기가수들이 각 악단과 같이 총 출연, 무를 빛낸다. 특히 올·스타즈에는 테너·색서폰에 이봉조, 트럼피트 김인배, 피아노에 박춘석, 앨트·색서폰에 이동기, 드럼에 권익남 등 국내 플레이어 중 각 부문 제1인자들로 만 편성됐다.
또 3회 공연에는 최창권씨가 지휘하는 TBC전속악단이 특별출연, 김세레나·정훈희양과 갈이 시범연주를 벌인다.
풀·멤버 최우수 악단 상(상금 40만원), 캄보·밴드 최우수 악단 상(상금 20만원)등 모두 1백만 원의 상금과 상장 및 트로피가 걸린 이번 강연대회의 참가악단은 다음과 같다.

<제1의 공연> (하오1시)
▲엄기돈 악단=이영숙·장미리▲리빙·돌즈 악단=김정희·구본승·김정해▲김인협 악단=박재란·배호

<제2회 공연> (하오4시)
▲방부일 악단=최정자·나훈아▲더·골든·스타즈 악단=방은영·김영근▲황중원 악단=이미자·브루·벨즈

<제3회 공연> (하오7시)
▲김희갑 악단=김추자·정원·리나박▲신정남 악단=임희숙·문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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