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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외항선 갑판장이 귀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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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이공=이방훈 특파원】국제선에 취항하고 있는 북괴대형선박의 갑판장이 우리 나라에 귀순했다. 7일 주 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1윌26일「홍콩」에 입항 정박중인 북괴선박 (5천t급)의 갑판장 이승근(39) 이 12월3일 배에서 탈출,「방콕」경유해 6일「사이공」에 도착, 우리 공관에 귀순했다. 주 월 한국대사관은 이가 이날 중으로 한국공군소속 C-54기 편으로「사이공」을 출발,「필리핀」의「클라크」기지에서 1박한 뒤 7일하오 5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의 신원과 탈출경위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가 공산권국가 선박에 오랫동안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 갑판장으로 있던 북괴선박은 원래「플랜트」선적으로 북괴에서 빌어 쓰고 있다가 최근에 북괴로 인도된 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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