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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4곳, 광주은행 7곳 인수전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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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23일 마감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예비 입찰에 BS금융지주(부산은행), DGB금융지주(대구은행)가 모두 참여 신청을 했다. 또 시중 대형은행으로는 신한금융지주가 광주은행에, 기업은행이 경남은행에 각각 인수 의향을 나타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예금보험공사가 두 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 서류를 마감한 결과 이들 업체를 포함해 경남은행에 4곳, 광주은행에 7곳이 제안서를 냈다.

 광주은행 예비 입찰에는 JB금융(전북은행),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지구촌 영농조합 등이 가세했고 경남은행에는 지역 상공인으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의 매각은 지역 금융지주, 지역 상공인 연합체, 시중 대형은행이 3파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진행되게 됐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실사와 본 입찰을 거쳐 내년 초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마감 직전 광주은행에 예비 입찰서를 낸 신한금융 측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지역적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호남지역 영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광주은행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을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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