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에 백인용병침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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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아비잔22일AFP급전합동】기니의「세쿠·투레」대통령은 22일 코나크리방송을 통해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 제국주의 세력의 용병 수백명』이 아프리카혁명국가들을 재정복키 위해 그 초점인 기니의 해안에 침공 상륙했다고 선언, 국가 비상령을 발표했다.
「아비잔」에서 청취된 그의 방송에 의하면 이날새벽3시 이들 백인용병부대가 기니에 상륙하여 「기니」군과의 전투가 벌어졌으며 용병들을 싣고 온 군함들은 「기니」해안에 정박하고 있다고 한다.
「투레」대통령휘하의 군대는 현재「포르투갈」군 및 그 추종자들과 전투를 계속하고있으며 그중 여러 명을 생포했다고 알려졌다.
「투레」대통령은「기니」사태가 1958년「기니」가 프랑스 공동체에의 가입을 거부했을 때와 흡사한『국가 존망 지추』라고 선언했다.
코나크리 방송은 「투레」대통령의 신변은 안전하며 대통령자신이 용병에 대한「기니」군 작전을 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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