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GS칼텍스, 전력난 겪는 캄보디아에 태양광 에너지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8면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 사는 한 주민이 태양광을 활용한 전등을 가리키며 웃고 있다.
이 전등은 GS칼텍스가 설치한 것이다. [사진 GS칼텍스]

지난달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선 GS칼텍스의 태양광 에너지 센터 완공식이 열렸다. 태양광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이 센터의 완공으로 지역 주민은 일자리를 갖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GS칼텍스는 임직원 봉사단을 만들어 태양광 랜턴을 1500여 가정에 전달했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도 6가구에 설치했다. 2011년부터 꾸준히 실시해 온 바탐방 지역 저소득층 에너지 지원 사업의 결실이었다. 캄보디아는 전력 보급률이 20%에 불과하고, 농촌 인구의 92%가 화재 위험이 있는 기름 램프를 쓰고 있다.

 GS칼텍스의 사회공헌은 이렇게 해외로 뻗어가고 있다. 대표이사인 허진수 부회장은 기업 특성을 살린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추구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전력난을 겪고 있지만 일조량은 세계 최대(하루 5.3시간)라는 점에 착안해 태양광을 통한 나눔을 기획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태양광 에너지센터를 기반으로 태양광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2세대 제품 연구 개발도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요란하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GS칼텍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시도한 어린이 힐링 사회공헌활동인 ‘마음 톡톡’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달 12일부터 2박 3일간 여수 문화예술공원인 예울마루에선 마음톡톡 캠프도 진행했다. 올 3월 사업을 시작한 후 네번째 캠프다. 마음톡톡 캠프에서는 미술·연극·무용 등을 통한 예술치료를 받을 수 있다. 캠프를 주관한 이수정 CSR추진팀장은 “해당 아동에 대한 전문 치료사의 소견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캠프 이후에도 부모와 학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올해 2000여명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1만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