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목 받는 ‘생체수 에센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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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헤라에서 선보인 ‘셀 에센스’가 화제다. 이 제품은 몸 속 ‘생체수’를 모사한 것으로 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효능을 전달한다.

회사 일에 집안일까지 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여성들의 공통된 고민은 바로 피부관리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 때문에 여성들은 간단하면서도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화장품을 찾는다. 이를 충족시키는 것이 바로 ‘워터 타입 에센스’다. 피부에 보다 빠르게 흡수되고 본래 효능을 잘 전달하기 때문이다.

몸 안에 있는 물 ‘생체수’ 연구 활발

 생체수는 말 그대로 우리 몸 안에 있는 물이다. 피부가 가장 필요로 하는 물, 피부가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물이다. 생체수는 생명유지를 위한 생리활성을 일으키는 여러 대사 활동의 기반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연구대상이 돼왔다. 대표적인 예가 19세기 후반 영국의 의사인 시드니 링거에 의해 개발된 ‘링거액’이다.

 링거액은 생체수와 같은 미네랄 이온과 전해질, pH(수소 이온 지수)를 맞춘 수분을 혈액속으로 공급한다. 질병으로 인해 깨진 환자의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추고 인체의 pH를 정상으로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많은 영양성분과 약품, 수많은 수액들이 현대 의료 시술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세포 및 조직 배양 연구를 위해 필요한 배양액 역시 생체수와 유사한 조성을 기반으로 한다. 미네랄 이온과 전해질로 삼투압, pH를 실체 생체 내 조건과 유사하게 맞춘 후 연구에 필요한 각종 영양성분과 효능성분을 투여한다. 그 결과 생체가 아닌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세포와 조직을 배양할 수 있게 됐다. 피부생리 연구 및 인공 피부 연구를 위해 섬유아 세포, 각질형성세포 등을 배양할 때도 생체수 조건을 맞춘 세포배양액을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생체수 연구를 통한 결과물은 바로 이온음료다. 이 음료는 땀과 함께 빠져나간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근육활동을 원활하게 돕는다는 운동생리학적 연구 결과를 응용해 개발됐다. 전해질과 탄수화물이 첨가된 음료의 형태로 부족한 생체수를 쉽게 보충할 수 있게 됐다.
 
수분의 양·세포간 지질, 피부에 영향 미쳐

 피부는 80% 이상의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인체의 가장 큰 장기의 하나로 구분되고 있으며 수분을 보호하고 체온 조절을 통해 외부환경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화상환자의 경우 환부 넓이에 따라 수분 보충을 위해 수액치료를 가장 먼저 실시하는 것을 보면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사람의 피부는 매우 얇지만 다양한 형태의 세포로 구성돼 있다. 가장 바깥부분에 있는 각질층은 죽은 각질세포들로 겹겹이 쌓인 방벽 형태다. 수분 손실과 세균에 의한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각질층에는 세포간에 존재하는 ‘세포간 지질’과 피부 자체의 수분저장고인 ‘천연보습인자(NMF)’가 존재한다. 때문에 수분의 양과 세포간 지질은 피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피부에 존재하는 수분 역시 세포대사활동의 산물로 생체수의 기본적인 특성을 지닌다. 피부가 잘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수분을 모사 및 공급하는 것이 피부 생체수 연구의 핵심이다.
 
헤라 셀 에센스, 생체수 독자개발 성분 90% 함유

 피부에 대한 연구는 끊임없이 지속돼왔다. 세포배양 연구, 인공피부 배양 연구 등을 거듭하며 성과를 확인해왔다. 생체수를 모사한 제형 기술로 피부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모델을 보여줬다.

 최근 국내 화장품 브랜드에서 생체수에 존재하는 5가지 비밀코드를 연구해 탄생시킨‘생체수 에센스’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헤라에서 선보인 ‘헤라 셀 에센스’는 피부에 필요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워터 타입 에센스다. 헤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셀-바이오 플루이드 싱크™(Cell-Bio Fluid Sync™)’ 성분이 90.65% 함유돼 있다. 피부를 회복시키는 물에 대한 연구와 생체수 모사 기술 중심으로 탄생한 셀-바이오 플루이드 싱크™는 5가지 피부 영양소가 가득 담겨있다. 이 성분은 하루 동안 피부에 필요한 에너지를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충전해줘 빛나는 피부로 가꿔준다. 하루 사용만으로 촉촉한 피부를 느낄 수 있어 ‘하루아침 에센스’라고도 불린다.

 에센스와 함께 출시된 내장된 물결무늬 모양의 화장솜을 이용하면 효과는 배가된다. 물결무늬 화장솜은 울퉁불퉁한 피부 표면에 가장 적합하게 디자인된 제품이다. 물결무늬 패턴이 내용물을 흐트러지지 않도록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해 피부 밀착력을 높여주고 에센스의 빠른 흡수를 돕는다. 손으로 전해질 수 없는 피부 결 사이사이까지 깔끔하고 세심하게 관리 할 수 있다.

5가지 피부 영양소가 담긴 헤라‘셀 에센스’(150㎖). 가격은 6만원대,

‘생체수 에센스’ 효과적으로 바르려면

 스킨 사용 후 물결무늬 화장솜을 가운데 손가락에 대각선 방향으로 끼워 마름모꼴을 만든다. 1회 사용량(2.5㎖)을 충분히 적시고 얼굴 중심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톡톡 두드리며 펴 발라주면 피부를 매끄럽게 가꿀 수 있다.

<글=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헤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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