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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의회장악 힘들 듯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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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일UPI동양】약5천7백만 미국유권자들은3일 상원의원 l백명중 35명, 하원의원4백35명 전원, 50개 주지사중 35개 주지사의 개선을 포함하여 수천 명의 주 및 지방정부관리를 새로 선출하는 중간선거투표에 참가한다. 법과 질서의 유지를 강조하는 집권당공화당과 미 국민의 생활경제에 직결되는 문제를 선거쟁점으로 삼고있는 민주당후보들은 투표를 하루 앞둔 2일 마지막 득표작전의 막을 내렸다.
1972년 대통령선거의 전망을 점치는 시금석 역할을 할 3일의 중간선거에서 임기2년여를 남겨놓고 있는「닉슨」 대통령의 공화당은 민주당이 지배하고있는 의회의 다수당이 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3일의 투표를 앞두고 지난 주말 마지막으로 발표된 여러 여론 조사결과는 공화당에 대해 결코 밝은 전망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결과들은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백중지세를 벌이고 있는 선거구에서 사실상 전승을 거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하원의 현 의석 분포가 변동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시사하고 있다.
공화당이 상하양원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각각7석과29석의 의석 순증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자체도 사실상 하원장악의 가능성과 현재 32대18로 우세를 보이고있는 주지사의분포를 계속유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스스로 배제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개선될35명의 상원의원가운데 25명은 민주당, 10명은 공화당이며 새로 선출될 35명의주지사 가운데 24명은 공화당, 그 나머지11명은 민주당 소속이다.
「로져스·C·B·모턴」공화당 전국위원회위원장과 로렌스·오브라이언 민주당전국위원회위원장은 1일 합동 텔리비전 방송회견에서 각각 자당이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뉴요크2일 로이터 동화】「넬슨·록펠러」현 뉴요크 주지사는 3일의 의회중간선거에서 압도적인 다수 표로 지사직에 4선 될 것이 틀림없다고 뉴요크·데일리·뉴스지가 2일 보도했다.
선거전망에 정확하기로 유명한 「데일리·뉴스」지의 최종여론조사 보고는 이번 선거에서 「록펠러」지사가 투표의 54%, 민주당의 「아더·골드버그」씨가 39%, 그리고 보수 계의 「폴·애덤즈」씨가 4%를 각각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지난 66년「록펠러」지사는 사파 전에서 전체 투표위 44.8%을 얻었었다.
한편 「보스턴·애드버타이」저지의 여론조사는 「애드워드·케네디」의원이 공화당경쟁자 「조지어· 스폴딩」씨를 55대33으로 크게 리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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