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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노동력 부족은 동남아·남미 부유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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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15일UPI동양】미국의 방위문제연구가이며 미래학자인 허만·칸 박사는 15일 일본이 노동력의 부족으로 많은 산업을 외국으로 이동함으로써 동남아와 남미를 부유하게 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뉴요크 시의 허드슨 연구소소장인 칸 박사는 또 중공이 전 세계에 대한 핵 위협이 될 것이라는데 대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칸 박사는 이날 동경의 외신기자 클럽 조찬회연설에서 현재 3백만 내지 5백만개의 일자리가 비게 될 일본은 노동력부족으로 국내산업의 20%내지 60%를 동남아 극동 및 남미에 이동하여 이 지역의 노동력을 이용하게 될 것이며 1980년까지에는 연간 50억불을 해외에 투자하는 세계 최대의 투자 자본 공급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는 또 1980년까지에는 일본의 총 국민생산이 6천억불에 달하여 미소양국과 대등하고 서독·프랑스·중공 및 영국을 훨씬 능가하는 경제적·기술적 초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칸 박사는 중공이 14일 11번째로 알려진 핵실험을 한 것이 분명하지만 일본과는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며 전세계에 대해서도 심각한 핵 위협을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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