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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어린이공원 시설 독지가·기업체서 만들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는 9일 마포구서교동의 서교 제1 어린이공원 등 아직 개발이 안된 16개 어린이 공원 안의 시설을 관내 독지가와 유력한 기업체에서 조성하는 등 유치사업을 벌여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서울시 예산으로 시설물을 가설하던 것을 바꾸게 된 것은 16개 어린이 공원시설자금 2천4백만원의 소비를 절약, 주민들이 공원개발에 참여케 함으로써 지역개발 의욕과 애향심을 북돋우기 위해 취해진 것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들 어린이공원에 마련될 놀이시설은 미끄럼대,철봉,정글,그네,구름다리,회전그네,등책, 식수 등 10개종
놀이시설이 이외 공원 정지공사와 철책 등 울타리시설은 서울시가 조성한다.
1개 공원의 놀이시설설치자금은 약1백50만원이 필요한데 서울시는 시설물을 기증한 독지가의 명패를 달게 하고 관리유지는 시에서 전담한다는 것이다.
또 기업체의 선전 입 간판도 일정한 규격을 정해 기증한 시설물에 달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이렇게 할 경우 어린이 놀이터가 흡사 상품 선전 장으로 될 우려가 많아 확정을 짓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11월30일까지 이들 독지가들을 선정, 취지문을 보내어 협조여부를 최종적으로 다진, 올해 안에 시설을 마칠 계획이다.
이 16개 공원의 시설이 완성되면 서울시내 어린이공원은 모두 36개 소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10개 어린이공원·조성을 지난달 끝마쳤다.
주민부담으로 건설될 16개 어린이공원은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넓이)
▲면목31 블록(505평) ▲망우72 블록(263평) ▲망우24 블록(308평) ▲망우32 블록(327평) ▲화양동76 블록(315평) ▲화양동31 블록(300평) ▲뚝섬87 블록(542평) ▲뚝섬59 블록(238평) ▲수유리 제1어린이공원(300평) ▲수유리1백99 블록(253평) ▲수유리6 블록(385평) ▲창동53 블록(289평) ▲불광1백33 블록(500평) ▲불광96 블록(265평) ▲서교 제1어린이공원(1052평) ▲봉천동공원(40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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