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집 낸 이백순 전 외교부 북미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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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이백순(54·사진) 전 외교부 북미국장이 11일 첫 시집 『세월에 등 기대어』(푸른나무)를 냈다.

 외시 19회로 1985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그가 외교부에 근무하면서 틈틈이 쓴 ‘안에서 울린 소리’ ‘여로에서 건진 상념’ ‘둥지에 얽힌 사연’ ‘산수가 전해준 노래’ 등 70여 편의 시를 모았다. 고교시절에 쓴 자작시도 포함됐다.

 이 전 국장은 시집 머리말에서 “시를 쓰고 싶은 충동이 내면 깊은 곳에서 솟구칠 때 이를 담아내 보관해 오다 보니 70여 편이 넘었다”며 “한번은 정리해야 습작을 이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집을 냈다”고 말했다. 안보정책과장, 북미국 심의관, 인사기획관, 북미국장 등을 지냈다. 최근 동남아 지역 대사에 내정돼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기다리고 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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