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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기업 환경 가장 좋은 도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무실 확보가 쉽다는 점이 런던이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다.
상위 5대 도시

1. 런던
2. 파리
3. 프랑크푸르트
4. 브뤼셀
5. 암스테르담

나도 한마디


당신이 생각하는 '사업환경이 가장 좋은 도시'는 어디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래 '나도 한마디'란을 통해 의견을 올려주십시오.

런던이 올해도 기업환경이 가장 훌륭한 유럽도시 1위로 꼽힌것으로 연례 부동산 조사 결과 나타났다.

'쿠쉬맨 앤 웨이크필드 힐리 앤 베이커'가 실시한 이번 서베이에서 파리, 프랑크푸르트가 각각 2,3위를 차지했고, 아테네, 오슬로, 모스크바가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조사는 매년 기업들이 사업 장소를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왔다. 올해는 506개 유럽회사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한 결과, 사업지역 선택시 유능한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11년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매년 교통여건과 시장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유능한 인재 확보 여부가 성공적인 사업지역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쿠쉬맨 앤 웨이크필드 힐리 앤 베이커의 조사원장이 CNN에 말했다.

런던은 인력 및 사무실 공간 확보, 커뮤니케이션, 언어소통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로통화 가입국가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영국 정부의 결정이 그간 기업환경 최적지라는 런던의 현 입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영국의 이런 결정이 중기적으로는 런던의 입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다.

인건비 항목에서는 프라하가 1위에 올랐다. 허칭스는 2-3년 후에는 사무실, 인력 관련 비용이 더욱 중요한 요건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동유럽 일부 신흥 시장들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후 10년 동안은 바르샤바가 가장 급속한 성장을 보이게 될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더블린은 정부측이 조성하는 기업여건이 가장 훌륭한 곳으로, 바르셀로나는 돈 가치에 비해 사무공간이 가장 훌륭한 곳으로, 스톡홀름은 공해가 가장 적은 곳으로 각각 뽑혔다.

응답자 중 거의 절반이 9.11사태 여파로 그들 사업지역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했다고 허칭스는 말했다.

"회사들은 주로 보안 장치와 비상계획 대책을 재조정했고, 일부 회사들은 자사의 현위치에 대해, 또한 다른 국가나 다른 도시에 분산되어 있는 자사 직원을 위한 전략에 대해 재검토했다."

상위 5대 도시는 처음 조사를 시작한 1990년과 이번 2001년 조사에서 같은 순위에 올랐다. 5대 도시 모두 작년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상위 5대 도시와 나머지 25개 도시의 격차는 훨씬 더 커졌다.

LONDON, England (CNN) / 김수진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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