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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추방 2제|미서 오염 우려 없는 합성세제를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최근 닉슨 대통령의 경제문제 자문위원회는 환경 보호에 관한 보고에 관한 보고서에서 『될수록 빨리 합성세제의 인산염을 제거토록』세제 메이커들에게 권고했는데 미국에서 출회 되고 있는 가정용 세제의 60% 이상에 이 인산염이 포함돼 있다. 메이커들은 10년 전부터 인산염이 안전하며 세제를 제조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물질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인산염이 호수와 하천을 오염시키는 원흉이라고 규정했다.
인산염은 경수를 연화시켜 세정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때문에 우리 나라 제품에도 인산염이 빠짐없이 들어 있는 것은 물론이다.
또한 인산염은 인산 비료로서의 작용도 하므로 배수된 세제는 하천이나 호수에 흘러가 직접 물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수초나 말의 성장을 극도로 촉진한다. 따라서 수중식물 분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산소가 부족되어 최종적으로는 이들 수초와 말을 썩혀버린다는 것.
미국의 세제시장은 연간 45억불-.
이 시장을 장악하고있는 메이커들은 인산염이 빠진 세제가 세정력이 떨어질 것이므로 크게 불만이다.
그래도 인산염에 대신할만한 것을 찾기 시작한 메이커들은 NTA라는 트리 아세테이트의 한 종류를 발견했다.
하지만 후생 교육생은 NTA가 더욱 유독하다고 경고했는데 박테리아와의 반응으로 발암물질이 생기며 또한 NTA는 비소와 유기 수은의 혼합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태 속에서 미국 최대 백화점 시어즈·로매크는 오염이 없는 전혀 새로운 세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탄산염의 일종을 활성제로 사용한 결과 세정력이 인산염보다 강했다는 것이며 앞으로 2개월 안에 시판할 예정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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