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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적 선생 한글 제문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경주】25일 문화재 관리국 문화재 전문위원 김동현·신영훈씨는 경주시 진현동 최상조 여인(49) 집에서 회재 이언적 선생이 지은 너비 20cm, 길이 1m의 두루 마리로 된 제문을 발견했다.
이 제문은 한글로 번역된 것으로 회재 선생이 강계에서 귀양살이 중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받고도 자식 노릇을 못했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밖에 최 여인 집에서 3백여년 전인 서기 1625년을 전후한 곡산 한씨 7대의 호적단자(초본)와 묘지명이 발견되었는데 김·신 두 문화재 전문위원은 귀중한 사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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