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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여왕 기린, "24년간 변함없는 부부관계…" 세계 기록 달성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다산의 여왕 기린, 사진 에버랜드 제공]

 ‘다산의 여왕 기린’.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다산의 여왕 기린 ‘장순이’가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9일 에버랜드는 “8일 18번째 새끼를 출산한 기린 ‘장순이’가 전 세계 동물원에 살고 있는 개체 정보를 관리하는 ‘국제 종(種) 정보 시스템’(ISIS, International Species Information System)에 새끼를 가장 많이 낳은 기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장순이’는 1990년 첫 출산 이후 17마리의 새끼를 낳아 프랑스 파리 동물원의 ‘람바’(1982~2005)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람바는 이미 사망했다. 당분간 장순이의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7세의 고령인 장순이가 다산할 수 있던 이유는 24년간 변함없는 부부관계를 이어 온 동갑내기 남편 ‘장다리’(1986년생)와의 부부 금슬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갑 에버랜드 프로사육사는 “장순이는 고령에도 자궁을 비롯한 신체 전반이 건강하다. 사육사로서 장순이처럼 건강한 기린을 만난 것은 큰 복이자 행운”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다산의 여왕 기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산의 여왕 기린, 우리나라에서 나오다니”, “다산의 여왕 기린, 장다리와 장순이 부부 금슬 대단하네”, “다산의 여왕 기린 보러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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