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임창용 MLB 데뷔 … 약속대로 첫 공은 직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8면

서른 일곱 노장 투수 임창용(시카고 컵스)이 꿈에 그리던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8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경기가 그 무대였다. 3-4로 뒤지던 7회 초 원아웃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빅 리그 첫 공은 직구를 던지겠다는 약속처럼 초구는 시속 147㎞ 직구를 꽂았다. 볼이었지만 공 끝이 살아 있는 특유의 ‘뱀직구’였다. 임창용은 볼넷과 좌전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진 세구라에게 유격수 앞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하고 물러났다. 팀은 3-5로 졌다. [시카고 AP=뉴시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