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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10곳 중 6곳 추석 당일 정상영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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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올해 추석연휴에 쇼핑을 할 때는 유통업체별로 쉬는 날이 언제인지 체크해봐야 한다. 유통업체별로 닷새 간의 황금연휴(18~22일) 동안 휴무일을 각각 조금씩 다르게 정해놨기 때문이다.

 백화점 3사는 영업사정에 따라 휴무일정을 탄력적으로 잡았다. 롯데·현대백화점(충청점 제외)은 19~20일 이틀간 휴점하기로 했다. 백화점 업계는 그동안 관례적으로 추석 당일과 그 다음날을 쉬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200명씩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원들이 압도적으로 19~20일 휴무를 원했다”고 밝혔다.

 반면 신세계 백화점은 18~19일 이틀간 휴점하며 주말에 모두 영업한다.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도 신세계와 동일한 기간에 쉰다. 중국 중추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올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또 경기 파주·서울역 등 롯데아웃렛 8곳은 추석 당일(19일)에만 문을 닫아 연휴기간 중 쇼핑객 유치에 나선다.

 대형마트는 의무휴업에 따라 휴무일이 달라진다. 추석 당일에는 회사별로 전체 점포 중 63~66%가 정상영업한다. 대형마트 점포 중 상당수가 해당 시·도 조례에 따라 넷째 주 일요일인 22일(연휴 마지막 날)에 의무휴업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전체 148개 점포 가운데 65%인 96개 점포(서울 은평점·성수점 등)가 추석 당일에 정상 영업한다. 영등포점과 용산점 등 자율휴무지역 52개 점포는 추석 당일 쉰다.

 롯데마트는 서울 잠실·서울역점을 포함해 총 67개 점포가 추석 당일에 정상영업하기로 결정했다. 영업시간은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다. 홈플러스는 전체 137개 중 91개 점포(전체 66%)가 추석 당일 정상영업하며, 서울 목동점과 강동점 등 나머지 점포는 쉰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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