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대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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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백화점>
신세계·미도파 등 서울시내 각 백화점은 토요일인 지난 12일부터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 추석 하루전인 14일에 피크를 이루었다.
각 백화점은 이날 상오 10시문을 열자마자 선물을 사기 위한 손님들로 가득 차 종업원의 손이 모자랄 지경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4백50명의 종업원과 임시로 채용한 여대생 1백50명이 밀려드는 손님을 맞았으나 손이 부족, 안내원까지 모두 동원하는 등 즐거운 비명.
백화점 측은 지난 12일부터 14일 상오 현재까지 5만여명이 몰렸다고 추산했다.
백화점 측은 이번 추석대목에는 작년보다 2배인 6억4백만원의 매상고를 너끈히 올릴 것으로 낙관했다.
미도파백화점도 작년보다 1억원을 늘린 6억원의 매상고를 올릴 것으로 대다봤다.
올해의 추석대목엔 대기업체에서 수백만 원의 상품권을 사가는 것이 특색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 설탕과 조미료 등이 인기. 반면 와이샤쓰 등 의류가 작년보다 적게 팔리고 있으며 선물용 아동복이 여전히 인기라고 상인들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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