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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SKT등 대형주 강세…12P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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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2.69포인트(2.10%) 상승한 616.29로 마감했다.

기관이 순매수(2천4백억원)를 보였고, 개인(1천3백49억원).외국인(1천86억원)은 순매도였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수는 지난해 4월 17일(3천6백49억원) 이후 가장 많은 3천3백67억원을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통신(3.94%).건설(3.61%).철강 및 금속(2.44%)의 상승폭이 컸다. SK텔레콤(4.19%).KT(3.79%).POSCO(2.68%).삼성전자(2.48%) 등 지수관련 대형주 대부분이 강세였다.

대주주 소유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전량 무상소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두산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두산중공업(4.40%).두산건설(2.70%) 등 계열사 주식도 함께 뛰었다. 오른 종목이 5백39개로 내린 종목(2백6개)을 크게 웃돌았다.

코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0.38포인트(0.87%)오른 43.88로 마감했다. 그러나 6일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 등의 여파로 거래는 활발하지 못했다. 개인(52억원)과 기관(85억원)은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77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 및 정밀기기(3.93%).정보기기(2.99%).컴퓨터서비스(2.32%)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오른 종목은 4백80개, 내린 종목은 2백53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역시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특히 모디아가 상한가까지 뛰었으며 한글과컴퓨터(5.19%).NHN(4.66%).CJ홈쇼핑(4.35%).CJ엔터테인먼트(4.04%) 등도 많이 올랐다.

반면 국민카드(-4.36%).강원랜드(-2.53%) 등은 하락했다. 미국의 록히드마틴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그로웰전자.그로웰텔레콤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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