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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주째 내림세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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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일보 조인스랜드와 부동산 시세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금주 조사에서도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를 필두로 서울 아파트 시장이 3주째 매매값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0.41%), 신도시(0.05%), 수도권(-0.07%)으로 서울은 지난 주(-0.13%)에 이어 하락폭이 커졌으며 수도권은 금주 처음으로 하락세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매매값 상승의 진원지였던 강남구에서 1% 떨어지며 서울시 아파트값을 끌어 내렸다.

현재의 하락은 10.11일 양도세 강화 조치보다는 ‘9.4 부동산 안정대책’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9.4 부동산 안정대책’이후 9.27일자 조사에서 재건축관련 아파트가 많은 20평이하 평형에서 0.13% 떨어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주 조사에서도 1.53%로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세값 역시 금주 서울(-0.26%), 신도시(-0.48%), 수도권(-0.13%)으로 기록해 전세값 하락세가 서울, 신도시에 이어 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되었다. 전세값 하락은 계절적 영향과 전세수요부족이 이어지고 있어 12월 겨울방학 이사철까지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있다.

◈매매시황=10.11일자(-0.01%) 조사에서 올들어 처음 하락세를 기록한 서울시 아파트 매매값이 금주 조사에서 -0.41%를 기록하며 하락세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20평미만(-1.53%), 20평대(-0.08%), 30평대(-0.03%)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재건축 관련 아파트가 많은 20평 미만은 지난 주(-0.55%)에 비해 3배 가까이 떨어지며 서울시 아파트 매매값을 끌어 내렸다.

반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성된 60평이상은 지난 주(0.95%)에 이어 금주에도 0.72%의 상승률을 기록해 소평 평형의 하락세와는 차별화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구별로 강남구(-1.00%), 강서구(-0.87%), 송파구(-0.83%), 강동구(-0.50%)에서 평균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서초구(-0.35%), 양천구(-0.24%), 동대문구(-0.17%), 광진구(-0.08%), 노원구(-0.06%), 구로구(-0.05%), 중구(-0.04%), 용산구(-0.02%)에서도 하락하며 3주째 매매값이 떨어졌다.

강남구(-1.00%)는 금주 1% 떨어지며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평미만(-2.74%), 20평대(-0.16%)의 재건축관련 소평아파트와 50평대(-0.15%)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9.4 및 10.11 정책발표에서 있었던 재건축 요건강화와 고가아파트 양도세 실거래가적용 등 일련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이 아파트 시장에 적지않은 파급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포동(-2.36%), 삼성동(-1.18%), 역삼동(-0.98%), 대치동(-0.39%) 중심으로 재건축과 관련 있는 소평아파트에서 하락폭이 컸다.

개포동은 주공1단지, 2단지, 3단지, 4단지에서 평형별로 5백만~ 3천7백50만원 떨어졌다. 주공2단지 19평은 지난 주보다 2천만원 떨어져 4억8천만 ~ 5억원선이며, 주공고층5단지, 6단지, 7단지에서도 평형에 따라 5백만 ~ 1천만원 하락했다.

주공고층 7단지 23평은 3억4천만 ~ 3억6천만원으로 지난 주보다 1천만원 하락했다.

개포동 우정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에 의하면 “호가가 빠진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찾는 사람이 없어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이며 급매물 위주로 간간히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삼성동은 롯데아파트와 동남2차현대아파트 등 입주3년 미만 아파트에서 소폭 가격이 올랐으나 재건축이 진행중인 AID차관 1차, 2차아파트에서 1천5백만 ~ 2천만원 떨어졌다.

AID차관 2차아파트 15평은 지난 주보다 2천만원 떨어져 4억1천만 ~ 4억2천만원선이다.

정부정책발표 이후 아파트가격이 빠지며 매수,매도자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하락을 점치는 매수자들이 아파트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10.11 고가아파트 양도세 실거래가 적용 발표가 2주가 지난 금주조사에서 대치동은 많은 단지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개포우성 2차아파트, 국제아파트, 미도아파트, 선경 1차, 2차아파트, 청실 1차, 2차아파트등에서 아파트 가격이 5백만 ~ 2천5백만원 하락했다.

선경 1차 아파트 31평은 지난주보다 2천만원 떨어져 6억 ~ 6억8천만원 선이다.

강서구(-0.87%)는 화곡동, 방화동, 등촌동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강서구 역시 9.4조치이후 재건축 요건이 강화된 영향으로 재건축단지가 많은 화곡동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화곡동 주공2단지아파트 13평은 지난주보다 1천1백50만원 떨어져 1억9천만 ~ 2억원을 보이고 있고 양서 1차, 3차와 영운아파트, 우신아파트에서도 가격이 하락했다.

송파구(-0.83%)는 잠실동(-2.16%), 가락동(-1.10%), 삼전동(-0.49%), 오금동(-0.35%)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송파구에서도 대부분 재건축 단지에서 가격을 끌어 내렸다. 잠실동은 주공 1단지, 3단지, 4단지, 5단지에서 5백만 ~ 2천7백50만원 떨어졌다. 주공 5단지 34평은 4억4천만 ~ 5억원으로 지난 주보다 1천2백50만원 하락했다.

가락동은 가락시영 1차, 2차삼익, 2차현대, 동부센트레빌, 우성아파트에서 소폭 빠졌다. 동부센트레빌 46평은 지난 주보다 1천만원 하락해 6억3천만~ 7억1천만원 선이다.

강동구(-0.50%)는 20평미만(-0.85%), 20평대(-0.24%)등 소평아파트가 가락하락을 주도했으며 암사동, 고덕동, 둔촌동, 상일동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암사동 강동시영 1차 아파트는 평형별로 5백만원씩 낮아졌으며 강동시영 1차 15평은 지난주보다 5백만원 떨어져 3억2천만 ~ 3억3천만원 선이다.

신도시 매매값 상승률은 평균 0.05%를 기록했다. 9.06(1.07%)이후 지속적인 매매값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평형별로 20평 미만(-0.32%), 20평대(0.13%), 30평대(0.12%), 40평대(0.12%), 50평대(-0.44%), 60평이상(0.07%)으로 소형과 대형 평형에서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0.10%), 평촌(-0.03%)의 매매값은 하락세를, 일산(0.03%), 산본(0.05%), 분당(0.12%)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동은 설악마을(-2.30%), 한라마을(-1.24%), 포도마을(-0.89%), 미리내마을(-0.52%), 무지개(-0.32%)중심으로 소형과 대형 평형대에서 하락세가 높았다.
설악마을 주공3단지 18평은 지난 주보다 3백50만원 하락해 7천8백만 ~ 8천5백만원 선에 거래된다.

평촌은 금주 매매가 변동률 -0.03%를 기록했다.

평형별로 20평 미만(-0.07%), 20평대(0.04%), 30평대(-0.03%), 40평대(-0.05%), 50평대(-0.32%)를 보여 전 평형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꿈마을(-0.66%), 공작마을(-0.39%), 무궁화마을(-0.03%)중심으로 매매값 하락세를 보였다.

꿈마을 금호아파트 38평은 지난 주보다 1천2백50만원 떨어져 2억9천만 ~ 3억3천만원 선에 거래된다.

분당 파크타운 부동산마트중개사무소 배대식 대표는 “전체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12월 겨울방학 이사철까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매매값은 금주(-0.07%) 하락세로 반전했다.

평형별로 20평미만(-0.48%), 20평대(0.00%), 30평대(0.03%), 40평대(0.01%), 50평대(-0.09%), 60평이상(-0.09%)을 보여, 소형과 대형 평형 위주로 하락세가 높았다.

성남시(-1.11%), 의왕시(-0.97%), 과천시(-0.52%), 광명시(-0.30%), 안양시(-0.28%), 고양시(-0.12%)에서 평균이상의 하락세을 보였다.

성남시 상대원동 선경2차아파트 21평은 지난주 보다 5백만원 하락하여,1억5백만 ~ 1억1천5백만원의 매매값를 보였다.

◈전세시황=금주 조사에서도 서울시 전세값 하락세는 계속 됐다. 지난 주(0.28%)와 비슷한 0.26%를 기록했으며 60평이상(0.00%)을 제외한 전 평형대에서 0.2%대의 고른 전세값 하락을 나타냈다.

전세값이 하락한 구는 지난 주보다 1개가 더 늘어나 20개 구였다.

양천구(-0.86%), 구로구(-0.77%), 성북구(-0.75%), 강서구(-0.63%), 영등포구(-0.52%), 강동구(-0.50%), 동작구(-0.32%), 용산구(-0.26%)에서 평균이상 하락했다.

금주 전세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구는 양천구(-0.86%)로 나타났으며 20평대(-1.18%), 30평대(-0.53%), 40평대(-0.36%)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목동(-1.07%)은 1%이상 떨어졌으며 신정동(-0.82%)에서도 많이 하락했다.

목동은 대림2차아파트, 목동 7단지, 삼익아파트, 진도1차 아파트에서 전세값이 덜어졌으며 목동 7단지 27평은 지난 주보다 1천만원 떨어져 1억5천만~ 1억6천만원 선이다.

신정동은 목동 8단지, 목동현대아파트, 푸른마을2단지, 신트리3단지, 신트리5단지 현대아파트에서 5백 ~ 3천만원 하락했다. 시트리5단지 현대아파트 39평은 지난 주보다 3천만원 떨어져 1억8천만 ~ 1억9천만원 선에 전세값을 형성했다.

구로구(-0.77%)는 전평형대에서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신도림동(-1.97%), 구로동(-1.13%)에서 1%이상 전세값이 하락했다. 신도림동은 동아 1차, 2차, 3차아파트에서 5백만 ~ 1천5백만원 낮아졌으며 미성아파트에서도 전세값이 떨어졌다.
동아 2차아파트 33평은 지난 주보다 1천만원 떨어져 1억5천만 ~ 1억7천만원 선이다.

성북구(-0.75%)는 돈암동(-2.15%)에서 많이 떨어졌다. 한신아파트와 한진아파트가 5백만 ~ 1천만만원 떨어졌으며 한진아파트 33평은 1억7천만 ~ 1억8천만원으로 지난 주보다 1천만원 하락했다.

강서구(-0.63%)는 마곡동(-2.35%), 공항동(-2.70%), 등촌동(-1.01%)에서 전세값 하락이 높았다. 마곡동 벽산아파트는 지난 주보다 1천만원 떨어져 1억3천만 ~ 1억4천만원이고 등촌동 현대 1차아파트 33평은 1억4천만 ~ 1억6천만원으로 지난 주보다 1천만원 하락했다.

방화동 한빛공인중개사사무소 인귀한 대표는 “계절적인 영향과 현재입주중인 대우그랜드월드 대단지 영향으로 인근 전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도시 전세값 변동률은 평균 -0.48%를 기록했다. 4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락폭 또한 커지고 있다.

일산(-0.32%), 중동(-0.59%), 평촌(-0.36%), 분당(-0.05%)은 하락세를, 산본(0.02%)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평형별로 20평 미만(-0.59%), 20평대(-0.62%), 30평대(-0.41%), 40평대(-0.27%), 50평대(-0.11%), 60평이상(-0.14%)을 나타냈다.

일산은 흰돌마을(-4.36%), 성저마을(-4.02%), 후곡마을(-2.09%), 정발마을(-2.00%)중심으로 전세값 하락을 보였으며, 흰돌마을 라이프아파트 31평은 지난 주보다 1천7백50만원 하락해 1억2천만~1억4천만원에 전세가를 형성했다.

중동은 20평대미만(-2.16%), 20평대(-0.50%)등 소형 평형 중심으로 전세값이 하락 하였으며, 설악마을(-5.53%), 금강마을(-3.12%), 미리내마을(-1.42%), 한라마을(-1.21%), 포도마을(-0.54%)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설악마을 주공3단지 21평은 전주 보다 5백만원 하락하여, 7천만에 전세값를 보였다.

수도권은 전세값 변동률 평균 -0.13%를 기록했다.

평형별로 20평미만(-0.25%), 20평대(-0.17%), 30평대(-0.07%), 40평대(0.03%), 50평대(-0.08%), 60평이상(-0.01%)를 보여, 중소평형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고양시(-0.90%), 김포시(-0.88%), 안양시(-0.67%), 광명시(-0.50%), 의왕시(-0.24%)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오산시(1.77%), 성남시(0.47%), 시흥시(0.39%), 남양주시(0.24%), 구리시(0.18%)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동원아파트 22평은 전주보다 5백만원 떨어져 4천만 ~ 4천5백만원 선이다.

(조인스랜드)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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