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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미화는 위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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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3차 한-일 의원간담회 l·2차 회담이 4일 상·하오에 걸쳐,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회담에선 한-일 양측 의원단장의 기조연설을 들은 뒤「70년대의 아시아평화와 한-일 양국의 안전문제」및 양국의 경제협력, 재일 교포문제, 일본의 북괴접근 문제 등에 관한 토론이 있었다.
한국의원단 단장 차지철 외무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사또·닉슨」공동 성명에서도 언명된 바와 같이 한국의 안전과 일본의 안전은 과거·현재·미래를 통해 불변의 함수 관계를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전선이 지니고 있는 사명이야말로 극동의 안전과 아시아의 평화를 보장하는 보루라고 말했다.
일본측 단장「가야·오끼노리」(하옥흥선)중의원 의원은『미국이 만일「아시아」를 포기한다면「아시아」는 공산세력권에 빠지고 미국에 대한 위협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져 세계로부터 고립돼 미국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 한국측에 이상무 이병희 송한철 윤천주 김용진 양정규(공화), 송원영 김수한 (신민), 이동원 김성용(정우) 의원이 참가했다.
제3차 한-일 의원간담회는 2차 회담이 끝난 뒤 이날 저녁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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