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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링 3개국 대표 개별 접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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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유엔본부25일로이터동화】「이집트」「요르단」「이스라엘」등 3개국은 25일「구나르· 야링」「유엔」중동평화지사의 주재 아래「유엔」본부에서 역사적인「아랍」-「이스라엘」간접중동평화협상에 들어갔다.
「야링」지사는 이날 9시 반(한국시간 26일 상오 0시)「유엔」본부 36층 회의실에서「이스라엘」협상대표「요새프·테코아」대사와 50분간 회담했으며 90분 뒤인 상오 11시에는 「요르단」협상대표「압둘·하미드·샤라프」주미대사와 40분간, 1시간 후인 정오에「이집트」협상대표「모하메드·H·엘·자야트」「유엔」대사와 40분간 회담했다.
「야링」특사와 3개국 협상대표간의 회담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세 협상대표들은「야링」특사를 통해서만 각기 중동평화에 대한 입장을 상대방에 전했을 뿐 회동하지 않았으나 각기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이 공청하고 영속적인 중동평화를 가져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테코아」「이스라엘」대표는 이날 밤 본국정부와의 협의를 위해 귀국할 것이며 최소한 l주일 뒤에나 귀임 할 것이라 말했으며「유엔」본부 내에서는 현재 본국정부와의 협의를 위해 귀국중인「요르단」협상대표「모하마드·엘·파라」「유엔」대사가 협상대표직을 사임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어 2개월만의 준비기간 끝에 열린 평화협상은 개막부터 난항의 요소를 드러냈으며 상당기간 교착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야링」특사와의 회담 후「테코아」「이스라엘」대표는「야링」지사와의 협조약속 이의에「아랍」과「평화협정」문서화를 재차 요구했으며「샤라프」「요르단」대표는 ①「이스라엘」의 철군 ②「팔레스타인」난민의 공정한 해결을 주장했고「엘·자야트」「이집트」대표는 중동평화달성을 위해 대개를 감수하겠다고 밝혀 서로가 대립된 입장을 드러냈다.
세나라는「야링」특사를 사이에 두고 1967년 11월의「유엔」안보리결의안 2백42호를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결의안 내용은 ⓛ「이스라엘」의「아랍」점령지 철군 ②적대행위의 중지 ③각 국의 주권, 영토 보전 권 인정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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