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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링 특사, 평화협상 재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유엔본부8일AP동화】「우·탄트」「유엔」사무총장의 중동특사 「구나르·야링」씨는 8일 90일간의 중동휴전이 발효된 후 바로 그의 평화활동을 재개, 「이집트」·「요르단」·「이스라엘」 대사들과 만나 새 평화회담의 시간과 장소 및 참가범위에 관해 논의했다.
「야링」 특사는 이날 회담이 끝난 뒤 그 결과를 밝히지 않았으나 다른 「유엔」 소식통들은 평화회담절차에 관한 3개국 정부의 의견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요셉·데코아」「이스라엘」 대사는 회담절차에 관한 한 본국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는데 소식통들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조속한 시일 안에 「키프로스」 수도 「니크시아」에서 외상급 회담을 열 것을 주장한데 반해 「이집트」와 「요르단」은 「유엔」본부에서 먼저 대사급 회담을 열고 오는 9월 15일 「유엔」 총회 때에 가서 외상급 회담을 개최토록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담장소로 「제네바」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텔라비브8일로이터동화】「아바·에반」「이스라엘」외상은 8일 밤 「이스라엘」인은 「나세르」 「이집트」 대통령이 진짜 평화를 원하는가 실험해 보기 위해 미국의 중동 평화안을 수락했다고 말하고 앞으로의 협상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국민들에 말했다.
그는 TV방송에서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쌍방간에 커다란 견해차이를 가진 채 「유엔」 평화특사 「구나르·야링」씨의 주재아래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협상은 「야링」박사와 당사국인 「이스라엘」「이집트」「요르단」의 외상급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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