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과도 1대 1 비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쿠알라룸푸르=윤경헌 특파원】제13회 「메르데카」배 쟁탈 「아시아」 축구대회에서 한국의 청룡「팀」은 2일 저녁 이곳에서 열린 숙적 일본과의 B조예선 「리그」 2차 경기에서 고질적인 문전 「슈팅」의 부정확이 또다시 노출, 결정적인「슈팅」이 없어 고전타가 「게임」종료 40초 전 FW 박이천의 「헤딩·슛」이 극적으로 성공, 1-1로 힘겨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 「팀」은 처음부터 의외로 부진, 일본의 저돌적인 「대쉬」로 고전하여 오히려 몇 차례 위기를 맞았고 38분 이후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슈팅」이 부정확,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 한국「팀」은 15분쯤 일본의 FW「기무라」(목촌) 선수가 문전 혼전 중 「슛」한 것이 성공, 어이없게 실점을 당했다.
이후 한국은 맹렬한 반격전을 전개, 21분, 37분에 FW 정병탁·정강지 등이 결정적 「노·마크」「찬스」를 잃어 패배가 짙었으나 종료 40초 전 HB 서윤찬의 「센터링」을 FW 박이천이 뛰어들며 「헤딩」한 것이 일본 GK 「요꼬야마」(횡산)의 머리를 넘으며 「네트」에 꽂혀 겨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B조 예선「리그」에서 2무승부를 기록, 「홍콩」(2승), 인니(1승)에 뒤져 준결승 진출에 암운을 던져주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