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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내한 키엠 월남수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월남 제2공화국의 제2대 수상으로 69년 9월 1일 취임한 「키엠」수상은 「구엔·반·티우」 대통령의 바른팔로 알려진 실력자. 그는 내상·부수상을 거쳐 「후옹」수상의 뒤를 이어 취임한 후 자력에 의한 국방부담 등을 내세운 국방정책과 긴축재정을 기본으로 하는 장기 경제개발 정책 등을 내걸고 자주국방·자립경제를 창도한 사람이다.
63년 12월 박정희 대통령 취임식 때 특별사절단의 일원으로 내한 한 것을 비롯하여 이번이 세 째 방한으로 한국에는 낯설지 않은 손님이기도 하다.
63년 11월의 「고·딘·디엠」정권 타도 「쿠데타」에 참가했던 그는 국방상, 합참의장, 국가 지도위 위원 등을 역임하고 68년 5월 내상에 입각한 주체세력.
「사이공」출신의 「키엠」수상은 「달라트」사관학교를 나와 군인생활 17년만에 4성 장군이 됐다.
64년에는 「쿠데타」를 기도하고 있다는 눈총을 받아 한 동안 주미대사, 주중대사로 「외직」을 맡기도 했다.
자그만 키에 흰 테 안경을 쓴 45세의 재상은 두 자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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