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를 용의자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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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필동 폭탄 투척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31일 피해자 최익성씨 (61·삼양 「타이어」서울 「센터」 주인) 의 이질 전종진씨 (23·도망병)가 작년 9월부터 1백만원을 주지 않으면 전 가족을 해치겠다고 위협해 왔다는 사실을 최씨의 맏아들 윤학씨 (38)와 전씨의 매부 김종근씨 (38·용산구 신계동 산1)로부터 듣고 김씨를 유일의 용의자로 단정했다.
경찰은 전씨가 지난 23일 낮 동대문 공사판에서 같이 일하다 안 서대문구 남가좌동 152 이미래씨 (여·47) 집에 나타나 『서울역 부근 여인숙에 들었는데 방 값이 밀렸다며 1천원을 빌리어 갔다』는 사실을 캐내고 철야 서울역 부근 여인숙을 뒤졌으나 행방을 모르고 있다.
한편 경찰이 경기 매일 서울 분 실장이라고 밝힌 피해자 최익성씨는 조사 결과 분 실장 직에 있지 않았음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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