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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우승 노리는 다저스, 3루 보강 성공…마이클 영 영입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중앙포토]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가 취약 포지션으로 꼽히는 3루 보강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의 베테랑 내야수 마이클 영(36)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1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주전 3루수 마이클 영을 데려왔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투수를 필라델피아로 보내고 영입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팀의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저스는 영의 올 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중 일부를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200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영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뛰었다. 2005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2008년에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스타에는 총 7번에 선정될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자랑했다. 통산 성적은 1949경기에서 타율 0.300 185홈런, 90도루, 1026타점, 1134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영은 올해 타율 0.276 8홈런 41타점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올시즌 후안 유리베가 3루수로 나서며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노쇄화로 인한 우려가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영의 영입으로 유리베의 부담을 덜게 됐다. MLB.com은 "영은 1루와 3루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어 갈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영을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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