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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부담 가중-전국도매업 경영 부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상의서 조사>
유통과정의 중추인 도매업이 경영의 불 합리와 전극대성으로 지역적인 가격표의 심화와 물가등귀 등 유통 코스트 고와 낭비를 유발해서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대한상의가 전국 9개 도시(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춘천·전주·청주·광주)의 도매산5백9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도매상 경영실태에 의하면 전체업체 중 90.9%가 개인업체이고 9.1%만 법인체의 분포를 보여 경영조직 면에서의 낙후성과 가족경영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상품구입에 중간상 개입이 많고 외상구입, 외상판매 비중이 높으며 특히 타 도매상으로부터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8.1%나 되는 등 유통 코스트 고를 유발하는 요인이 많아 가격의 지역적인 차이, 물가 등귀 및 낭비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보고서는 대부분의 도매상이 도시 조밀지역에 집중되어 도매기능을 잃고 있으며 보관 수송 등의 장애로 판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하역 배송의 부담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의 개선책으로 이 보고서는 ①대량생산 대량 소비체제를 위한 도매기구의 확대 유도 ②도시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도매상의 외곽지대 분산 ③보관시설 등의 근대화 등으로 가격의 불안정을 재고 확보를 통해 해소시키는 한편 ④도매상에 금융지원을 강화, 유포금융의 원골화 ⑤상품취급의 전문화, 대량 판매조직을 개발 진급하여 유통 코스트를 절감 ⑥행정력의 강화와 법제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주요 도매상의 경영실태는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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