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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끝까지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오는 5,6일 이틀간 「사이공」에서 열리는 제4차 월남 참전국 외상회담에서 월남의 정당하고 항구적인 평화회복을 위해 군사·외교 양면에서 계속 지원한다는 기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2일 상오 최규하 외무장관이 말했다.
최 장관은 월남 참전국 외상회의 참석에 앞서 2일 기자 회견을 갖고 월남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이 지지부진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월남의 정치적 장래는 외부의 간섭이나「테러」분자의 압력이 없이 자유가 보장되는 방향으로 연합국이 공동 노력을 기울이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시점에서는 주월 한국군의 감군 내지 철군 계획은 없으며 정세 변동에 따라 필요하다면 월남 정부 및 연합국과 협의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번 외상회의에서는 월남군과 관련한 「캄보디아」「라오스」문제 등 전반적인 인도지나 사태 해결을 위한 연합국의 공동 보조 문제와 한반도의 긴장 사태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군사 정세가 주로 토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떠날 외상회의 한국측 대표단은 다음과 같다.
▲수석대표=최규하 외무 장관 ▲대표=신상철 주월 대사·이세호 주월 한국군 사령관·김세원 주월 공사·양해경 참모군수국장·최광수 외무부 통상 진흥관·김형근 외무부 북미2과장·강석재 외무부속 동남아2과장·지주선 외교 연구원 연구위원·정동열 외무장관 비서관·이병록 주월대사관2등 서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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