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농물 무상원조 종결|71년부터 차관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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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정부는 지난55년이래 15년간 계속해온 미공법 480호1관에 의한 잉여농산물무상원조를 71년부터 종결하고 이를 장기저리차관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정부에 비공식 통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김홍렬 경제기획원장관은 아직 정식통고는 받지 않았으나 미국의 대외원조정책전환으로 지원원조와 함께 무상잉농물원조도 내년부터 중단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장관은 무상대신 유상으로 계속 공여될 것이기 때문에 물자수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며 2관에 의한 자조근로사업용 및 학교급식용 구호양곡은 계속무상으로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정부는 68년부터 이미 잉농물원조의 일부를 무상에서 유상으로 전환함으로써 조만간 종결할 방침을 예고한바 있는데 1관에 의한 무상원조가 중단될 경우 대충자금세입은 없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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