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여름이(김용택 시, 백창우 곡, 이태수 그림, 보리, 1만8천5백원)=시인 김용택이 쓴 시 열여섯편 중 열 다섯편을 노래로 만들고 나머지 한편은 시인이 낭송을 했다. 시인이 사는 섬진강의 사계절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신기한 스쿨버스 베이비 총6권(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노은정 옮김, 비룡소, 각권 6천5백원)=1999년 소개돼 격찬받았던 '신기한 스쿨 버스'의 영유아판. 프리즐 선생님이 등장하는 대신 애완 도마뱀 리즈가 나와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도운다.
◇헨리는 혼자서 오두막을 지어요(D.B.존슨 글.그림, 김서정 옮김, 달리, 8천5백원)=자연예찬론자인 데이비드 소로우의 '윌든'에서 영향을 받아 만든 그림책. 곰 헨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소박하게 사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녹색과 갈색을 주로 쓰면서 다양한 빛을 발하는 일러스트가 특이하다. '헨리는 피치버그까지 걸어서 가요'도 나왔다.
◇집에서 하는 과학실험, 야옹! 야옹!(재니스 롭 지음, 피터 어튼.앤 새비지 그림,이수영옮김, 다섯수레, 7천원)=애완동물을 관찰하면서 동물의 특징.먹이.생활방식 등을 배우게 돼 있다. '토끼는 어떻게 깡충 뛰는지''생쥐는 왜 갈색인지''고양이는 어떻게 가르랑 소리를 내는지' 등. 함께 나온 '따르릉! 따르릉!'은 전화와 전등, 스피커의 원리 등을 다룬다.
◇난쟁이 바위(수잔네 라쉬차 글.그림, 김영진 옮김, 행복한 아이들, 8천원)=어느 날 난쟁이들이 주인을 재워놓고 방아를 찧는다. 이를 본 농부들이 그들을 뒤쫓지만 땅속나라로 통하는 입구만 발견할 뿐이다. 어른들은 곧 이 일을 잊어버렸으나 아이들의 호기심은 식을 줄 모른다. 사실적인 그림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