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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에 최고사형구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조직폭력은 줄지않고있다. 대검에의해 올해 제1차 폭력배 단속령이 내려진 지난 4월1일부터 6월10일까지 70일동안 전국에서 검거된 폭력사범은 2만9천6백76명, 치기배 9백22명등 모두 3만5백98명으로 하루 평균 4백37명의 폭력배·치기배가 난무한 셈이다. 특히 조직폭력이 는 경향이 나타나 당국이 파악하고있는 주요한 조직폭력은 모두 2백85개파 9백34명에 이르고 있다.
검찰은 이중 7천1백43명을 구속하고 7천4백38명을 불구속 입건, 1만5천7백26명을 즉결심판에 돌렸다. 11일 검찰은 조직폭력의 두목급에 대해서는 폭력행위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의 최고형인 사형까지 구형하라고 각급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또 폭력사건을 다룬 사건이 무죄가 될 때에는 담당검사를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경에 따르면 서울시내 조직폭력배는 모두 2백42개파 1천5백명이나 있다.
서울시경은 지난 5월13일부터 6월l0일까지 27일 동안 폭력배 일제단속결과 이같은 유조직 폭력배가 있음을 캐내고 이들중 8백41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를 조직폭력배들은 다방·극장등 지역별·수법별로 나누어 모두 33개 유형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서 가장 많은 것이 바 카바레를 무대로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내는 조직이 31개파에 1백73명, 극장주변 6개파에 34명, 다방주변이 9개파에 43명, 택시잡이가 10개파에 65명, 영화계 2개파에 17명, 창녀촌 4개파에 24명, 유원지 8개파에 44명, 채혈자갈취 2개파 7명, 구두닦이 텃세가 1개파에 4명, 청부폭행 1개파 9명, 물품강매 4개파 1백64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검거한 주요 조직폭력배는 다음과 같다.
▲칠성파 ▲물망초파 ▲찬희파 ▲영천시장영배파 ▲대학천파 ▲재우파 ▲깽바리파 ▲꽁치파 ▲정현파 ▲재봉파 ▲빤즈이파 ▲노가다파 ▲중림동배영파 ▲염천교파 ▲재명파 ▲기준파 ▲한수파 ▲3형제파 ▲8조파 ▲동일파 ▲유근파 ▲희주파 ▲공작파 ▲보따리파 ▲개구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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